안녕하세요
축구선수 리포팅 16번째 시간 아스날의 캡틴 노르웨이의 미래 외데고르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자 시작해 볼까요!?
외데고르는 누구인가?
한줄평: 아스날의 새로운 10년을 책임질 적임자
외데고르(Martin Ødegaard)의 간략 프로필
출생: 1998년 12월 17일(24세)
국적: 노르웨이
키: 178cm / 체중: 68kg
포지션: 중앙 미드필더
소속팀: 아스날 (2021 ~)
아스날의 캡틴이자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외데고르는 노르웨이의 Strømsgodset Toppfotball이라는 유스팀에서 성장하게 됩니다. 당시 외데고르는 이미 3-4살이 많은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뛰며 어릴 적부터 남다른 재능을 뽐내기 시작합니다. 특히 2014년 프로축구 선수로써 클럽 데뷔전을 치르며 같은 해 최연소 득점 기록, 국가대표 선발 등 노르웨이 축구선수로 최연소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센세이셔날 하게 등장합니다. 결국 엄청난 재능을 눈여겨보던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인 레알마드리드가 외데고르를 영입하게 되면서 노르웨이 최고 유망주는 알을 꺠고 나오게 됩니다.
다만 경험이 부족했던 외데고르는 스페인 3부리그와 2부 리그에서 임대 생활을 전전하기 시작하였고, 전형적인 유망주 선수가 임대 경력을 이어가다 커리어가 꼬이기 시작하는 전형적인 '재능있는 유망주의 실패한' 모습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자아냅니다. 다만 조금씩 성장을 이어가며 네덜란드 SBV 피테서와 프리메라리가의 굵직한 팀인 레알소시에다드의 임대 경력을 이어간 외데고르는 점차 존재감이 있는 모습을 보이며 본인의 재능이 틀리지 않았음을 서서히 증명합니다. 특히 2019시즌부터 점차적으로 빅리그에서의 경험을 쌓은 외데고르는 당시 10대의 어린 나이임에도 리그 상위권의 키패스 성공률과 드리블 성공률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결국 프리메라리가에서 2019-20시즌 7골 9도움을 기록하며 레알마드리드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게 됩니다.
하지만 레알마드리드로 복귀한 외데고르는 기대와 달리 즉시 주전으로 활약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으니 바로 당시 레알마드리드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진인 토니 크루스, 루카 모드리치, 카세미루 등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팀이었고, 이들과의 경쟁은 매우 큰 도전이었습니다. 결국 외데고르는 정기적인 출장시간을 보장받지 못한채 다시 한번 이적설에 휘말립니다. 결국 외데고르를 눈여겨보던 아스날이 2021년 1월 지속적인 관심 끝에 임대 영입하게 되었고, 이 것이 외데고르 축구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게 됩니다.
외데고르의 아스날 단기 임대는 성공적이었고 아스날은 영입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2021년 여름 완전 영입으로 데리고 오게 됩니다. 이후는 여러분들이 아시다싶이 아스날의 새로운 캡틴이자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이끄는 팀의 리더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게 됩니다.
외데고르의 플레이스타일
외데고르는 공을 소유하고 천재적인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공수 전환 패스, 빌드업, 다이나믹한 오프 더볼 움직임, 빈번한 찬스메이킹 능력 등을 바탕으로 플레이메이킹을 능수능란하게 하는 미드필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스날에서 이러한 역할을 맡은 선수는 과거 메수트 외질이 있었으며, 외질보다 외데고르가 좀 더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부분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전방 압박과 후방 수비 가담을 통한 팀에 대한 기여도가 더 뛰어나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난 시즌부터 중거리 슈팅과 박스 타격 능력을 바탕으로 득점력도 우수함을 증명해 냈습니다..
반면 외데고르의 유일한 단점은 왼발 의존도가 심하기 때문에 가끔 오른발 사용이 필요한 상황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일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유망주 시절 단점이었던 지공 상황에서의 단조로움, 패턴이 읽히기 쉬운 모습 등을 보완해 왔기에 더욱더 성장한다면 세계 최고 미드필더 반열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스날에서의 외데고르는?
아스날의 '외'씨는 믿고 보는 성(?)씨 입니다. 과거 외질이 그랬고 2번째인 외데고르도 대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특히 외데고르는 경기장 안팎으로 뛰어난 리더십 보여주며 아스날과 노르웨이의 캡틴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는 곧 멘탈적으로도 매우 훌륭한 모습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며, 여러 팀의 임대생활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매 경기 순간 순간마다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아스날의 오랜 구너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기도 합니다. 현재와 같은 모습대로 외데고르가 아스날 중원의 버팀목으로 성장한다면 우리는 비에이라-파브레가스-외질의 계보에 이어 새로운 아스날의 10년을 이끌 선수를 만나게 된 거라고 과감하게 평해봅니다.
외데고르와 아르테타가 만드는 전술적인 하모니와 그를 도와줄 새로운 영입생 데클란 라이스와 하베르츠까지 아스날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미드필더진을 보유한 팀으로 이제 매년 프리미어리그 우승권에 도전하는 팀이 되었음이 확실합니다.
이제 2003-2004 시즌 우승 이후 20년이 흘렀습니다. 과연 외데고르는 아스날의 새로운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흥미진진하게 지켜보면서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웨스트윈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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