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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칼럼

토트넘 미드필더의 새로운 핵심 이브 비수마에 대해 알아보자 #15

by 웨스트윈드 2023.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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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웨스트윈드입니다.

 

오랜만에 축구선수 리뷰를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토트넘 중원의 핵심이자 새로운 살림꾼으로 떠오른 토트넘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끝까지 집중해 주세요!!

 

이브 비수마

 

이브 비수마는 누구인가?

한줄평: 다시 찾은 토트넘의 뎀자룡(뎀벨레)

 

이브 비수마(Yves Bissoum) 프로필

출생: 1996년 8월 30일
국적: 말리
키: 182cm / 체중: 74kg
포지션: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
주발: 오른발
소속팀: 토트넘핫스퍼(2022 ~)

 

 비수마는 프랑스 축구클럽인 LOSC 릴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하였습니다. 릴에서 2시즌 동안 47경기에 출전하면서 경험을 쌓은 비수마는 2018년 재능을 인정받아 브라이튼으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하게 됩니다. 이후 떠오르는 돌풍의 팀 브라이튼에서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하며 브라이튼 전술의 핵심으로 활약하기 시작하였고, 이후 준수한 미드필더로 성장하며, 2021시즌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 등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팀과 이적설이 나기도 합니다. 결국 지속적으로 여러팀의 관심을 받던 비수마를 2022년 여름 토트넘이 기습적으로 25M 유로에 영입하게 됩니다. 토트넘의 이 영입은 매우 알짜배기 영입이라는 평을 받았으며, 저렴한 이적료로 매우 유능한 3선 미드필더를 추가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토트넘에서의 비수마는?

 다만 토트넘에서의 첫 시즌인 2022-23 시즌 비수마는 크게 활약하지 못합니다. 안토니오 콘테체제에서 제한된 출장시간과 부상, 그리고 장점을 보여주지 못한 애매한 역할로 인해 이도저도 아닌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로 전락하게 됩니다. 특히 아프리카 선수 특유의 탄력적인 운동능력과 수비 스킬, 그리고 공격적인 전진성이 강점이 선수에게 콘테는 미드필더 동선정리도 제대로 부여하지 않고, 그저 땜빵식 출전만 이어진게 아닌가 싶을 정도의 활용을 보여줍니다. 특히 2미들 체제하의  비수마의 능력은 브라이튼 시절의 모습이 전혀 나오지 않았고, 토트넘의 전술상에 맞지 않는 모습을 주로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포스테코글루 체제하에서 비수마는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3선 미드필더와 2명과 2선 미드필더 1명의 삼각형 형태의 포지셔닝을 통해 볼 점유와 배급에 치중한 비수마는 3선의 파페 사르나 스킵의 빈 공간도 직접 커버도 능수능란하게 하기도 하며, 공격적으로는 제임슨 매디슨과 연계플레이를 통해 상대 박스로의 빈도 높은 전진성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빛을 발휘하고 있는 탈압박 능력까지 보여주면서 토트넘 중원의 핵심이자 살림꾼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경기 기록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비수마는 1경기에 무려 100번이 넘는 패스 횟수를 기록할 정도로 경기 관여도가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마치 과거 토트넘의 중원에서 깡패처럼 수비하고, 탈압박 및 용맹 무쌍하게 전진하던 무사 뎀벨레의 후임을 찾은 듯합니다.

 

2023-24 토트넘VS브렌트포드 전 비수마의 기록

 

토트넘과 비수마의 미래

 우선 토트넘은 과거 무사 뎀벨레,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 등 재능 있던 미드필더들이 이런저런 사유로 모두 팀을 떠나며, 중원에서의 밸런스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결국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호이비에르, 벤탄쿠르, 올리버 스킵 등 이적과 유스 선수의 성장을 통해 뎁스를 채워보려 노력했지만 아직까지 그 공백을 메우기는 매우 어려움에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러한 중원의 약화가 전술적인 부재로 이어졌고, 결국 지난 시즌 8위라는 최악의 성적도 기록하게 되죠. 

 

 하지만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현재까지 보여준 토트넘은 달라졌습니다. 특히 비수마가 지키는 3선에서의 경쟁력과 번뜩임은 프리미어리그 어느 팀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으며, 2선에 위치한 매디슨의 플레이메이킹 능력까지 예상보다 더욱 선전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분명 시즌이 거듭될수록 비수마와 토트넘의 전술은 간파당하여 지금보다는 고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비수마는 이제 전성기에 진입한 선수이니 만큼 더욱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토트넘에서의 비수마

 

토트넘과 비수마가 보여줄 올 시즌의 모습을 더욱더 기대하며 본 리포팅을 마쳐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다시 오겠습니다.

웨스트윈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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