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작성하는 축구선수 리포팅 시간입니다. 오늘은 지난 시즌 대규모의 팀 리툴링을 진행하였으나 아직까지는 뚜렷한 성과가 없는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구단 첼시FC의 신입 공격수이자 새로운 희망이 될 크리스토퍼 은쿤쿠(Christopher Alan Nkunku)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크리스토퍼 은쿤쿠는 누구인가?
한줄평: 분데스리가의 폭격기이자 다재다능러
크리스토퍼 은쿤쿠 프로필
키: 177cm / 체중: 72kg
국적: 프랑스 / 콩고민주공화국
포지션: 세컨 스트라이커, 공미
주발: 오른발
소속팀: 첼시 (2023 ~)
은쿤쿠는 프랑스 낭시에서 태어난 아프리카 콩고 민주공화국계 선수로 프랑스 최고 명문인 파리 생제르망에서 유소년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파리생제르망 B팀에서 성장을 이어간 그는 2015년 파리생제르망 1군 무대에 데뷔하였으며, 이후 어린 나이지만 리그 경기에도 종종 출전하며, 점차적으로 프로축구선수로의 커리어를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파리생제르망은 강력한 카타르 자본에 힘입어 세계 최고 수준의 스타 선수들을 차례대로 영입하게되며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유망주였던 은쿤쿠는 출장 기회가 부족하였고, 결국 선발 출장 기회를 위해 2019년 여름 분데스리가의 신흥 강호인 RB 라이프치히로 이적하게 됩니다.
그는 분데스리가로 이적하여 본인의 장점인 빠른 스피드와 라인브레이킹 활용하여 팀에 즉시 적응하기 시작했고, 첫 시즌 부터 5골 14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리그 안착을 보여줍니다. 이후 단점을 개선하고자 피지컬적인 벌크업과 각성한 공격 본능을 바탕으로 2021-22 시즌 전경기 무려 52경기 35골 20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를 폭격하게 됩니다. 결국 해당 시즌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선수로써 커리어하이를 찍게 되었고, 지난 시즌도 득점 본능을 이어가며 리그 16골 6도움을 기록하여 지속적인 활약상을 보여주게 됩니다. 결국 여러 구단이 은쿤쿠를 주목하게되었고, 이후 2023년 6월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이적하며 세계 최고 무대로 입성하게 됩니다.
하지만 첼시에서의 시작은 불행함과 함께 맞이하였습니다.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인 도르트문트전에서 무릎 부상을 입었고, 결국 반월판 수술을 통해 약 4개월간 팀에서 이탈하여, 데뷔전이 미뤄지게 됩니다.
과연 첼시에서의 첫 시즌 은쿤쿠는 성공적인 부상 복귀와 분데스리가에서의 폭발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은쿤쿠의 플레이스타일
은쿤쿠는 기본적으로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 세컨 스트라이커 등 공격라인 전 포지션에서 활약이 가능한 선수입니다. 이러한 멀티포지션이 가능한 이유는 공격적으로 필요한 능력을 골고루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키패스 능력을 통해 경기 중 찬스메이킹을 만드는 능력에 탁월하며, 드리블링 등 볼 컨트롤 능력도 매우 준수한 선수입니다. 기본적인 스피드와 라인브레이킹 능력도 갖추고 있으며, 킥도 좋기에 프리키커로써 재능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공격적인 재능에 있어서는 모든 장점을 갖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벌크업을 통해 단점으로 평가받던 피지컬적인 요소를 극복했다고 평가받고 있으나 거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또다른 시험 무대가 될 것이 예상됩니다. 또한, 전방 압박, 태클 등 수비적인 부분이 다소 아쉬운 평가를 받았던 만큼 적극적인 전방압박과 태클 능력은 더욱 개선해야할 능력입니다.
그렇다면 은쿤쿠와 첼시는?
올 시즌 첼시는 지독히도 안 풀리는 시즌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새로 부임한 마우시리오 포체티노 감독하에 첼시의 기존 주축 자원인 하베르츠, 캉테, 코바치치, 조르지뉴, 마운트 등 수많은 선수들이 떠났으며, 떠난 빈자리를 다양한 선수를 영입하며 채웠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새로운 감독과 영입생들이 유기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첼시의 팀 명성에는 어울리지 않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는 팀의 핵심 공격수로 영입한 은쿤쿠가 시즌 시작 전 부상으로 인해 팀 전력에서 이탈한 것도 요인 중 하나라고 꼽을 수 있습니다.
당장 무드리크, 니콜라스 잭슨, 브로야 등은 첼시의 답답한 공격력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다. 결국 공격의 파괴력과 혈을 뚫을 특급 재능이 필요한 시점에서 최근 다가오고 있는 은쿤쿠의 부상 복귀는 첼시 공격진에 희망이 되어줄 것으로 판단됩니다. 예상해보건데 은쿤쿠의 복귀는 첼시의 답답한 득점력에 분명히 날개를 달아줄 것이며, 첼시가 지금의 중위권 성적에서 중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팀으로 변모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분데스리가의 폭격기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큰 기대가 되며, 은쿤쿠가 첼시의 부진한 모습을 바꿔줄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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