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신입 스트라이커 라스무스 호일룬에 대해 알아보자 #9

안녕하세요 웨스트윈드입니다.
 
웨스트윈드의 축구선수 리포팅 이번엔 9번째 선수입니다.
 
9번째 선수는 프리미어리그 맨유로 새롭게 둥지를 튼 신성 공격수 라스무스호일룬(Rasmus Højlund)이 어떠한 선수인지, 그리고 호일룬의 플레이스타일과 맨유가 그를 원한 이유에 대해 리포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라스무스 호일룬은 누구인가?

한줄평: 괴물 홀란드를 따라갈 수 있을까?
 

라스무스 호일룬 프로필

출생: 2003년 2월 4일(20세)
국적: 덴마크
키: 191cm / 체중: 85kg
포지션: 스트라이커
주발: 왼발
소소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23~ )

 
 호일룬은 덴마크의 명문 FC 코펜하겐 유스 출신으로 얼마되지 않은 2020년 1군 무대에 프로 선수로서 데뷔하게 됩니다. 당시 유스소속 선수였으나 팀의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예선에서 활약하며 3골이나 넣는 등 어린 나이임에도 본인의 잠재력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재능을 인정받아 2022년 1월 오스트리아 리그로 이적하였고, 이적 하자마자 리그 13경기 6골을 기록하며 재능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이후 세리에A의 신흥 강호인 아탈란타로 이적하며 빅리그로의 경험을 쌓기 시작하였고, 지난 시즌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아탈란타에서 아데몰라 루크먼과 함께 공격진을 이끌며 리그에서 14골을 기록하게 됩니다. 겨우 20살의 선수가 말이죠. 이러한 활약에 호일룬에 대한 관심은 많아지기 시작했고, 빅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집중 관심을 받게됩니다. 이적시장 아탈란타와 맨유는 지속적인 줄다리기를 이어갔지만 좀 더 급했던 맨유는 무려 7,500만 유로(약 1,068억)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통해 호일룬을 프리미어리그로 데려오게 됩니다.
 
아직은 어린 나이이기에 엄청난 이적료의 값어치를 과연 할 수 있을지 다소 의문부호가 들긴 하지만 반대로 맨유에서의 호일룬이 어떠한 모습과 성장 스토리를 보여줄지 기대되기도 합니다.
 

맨유로 온 라스무스 호일룬

 

라스무스 호일룬의 플레이스타일은?

 호일룬은 191cm라는 큰 키의 선수이지만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는 선수입니다. 100m를 11초대로 주파하는 선수로 침투를 통해 상대 수비라인을 깨는 형태의 공격을 주 플레이로 삼고 있습니다. 또한, 공격수의 필수 덕목인 슈팅력도 갖추고 있으며, 어린 선수답게 활동량도 우수하여 전방 압박을 끊임없이 시도하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장점만 놓고 본다면 맨체스터 시티의 홀란드와 피지컬, 스타일 상 매우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홀란드만큼의 파괴적인 모습까지는 아니지만 세리에A에서도 보여준 골 결정력은 그의 미래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다만 2004년생이라는 어린 나이가 보여주듯 아직은 온더볼 상황에서는 드리블이 투박한 모습을 보이며, 큰 키임에도 불구하고 포스트 플레이에서는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현대 축구선수의 덕목 중 하나인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지 못하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주발이 아닌 오른발 슈팅 각에서는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던 이유죠.
 

2023-24 프리미어리그 4R 아스날전에서 데뷔한 호일룬

맨유에서의 라스무스 호일룬과 여담

 현재 맨유의 공격은 마커스 래시포드, 래시포드, 래시포드 1명만 믿고 가는 상황입니다. 물론 2선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고군분투하며 팀을 진두 지휘하고 있지만 산초, 마샬, 안토니 등 포진한 공격진은 위협적이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사실 맨유팬이라면 호일룬이 어떠한 선수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1,000억이 넘는 돈을 투자했으니 굉장히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덴마크의 새로운 신성이 제2의 홀란드 아니 그 이상으로 성장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잠재력 만큼은 누구보다 뒤지지 않는 선수이며, 그가 정말 홀란드만큼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 현재의 이적료는 푼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여담으로 호일룬은 맨유의 팬으로 알려져 있으며, 과거 인터뷰에도 직접 언급하기도 하였습니다. 결국 그의 꿈이 이루어진 것이죠. 아직은 어린 선수이기에 거친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하기 위해 호일룬이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극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하며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호일룬이 끊임없이 성장한다면 어쩌면 우리는 홀란드와 호일룬의 시대로 접어드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럼 미래의 호일룬이 어떠한 선수로 발전할지 지켜보며 본 포스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웨스트윈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