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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선수리뷰 이번 시간에는 엄청난 이적료를 기록하며 아스날로 온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이자 이미 이번 시즌 막대한 이적료에 부합하는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아스날의 핵심 수비형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데클란 라이스는 누구인가?
한줄평: 중원을 지배하는 만능 육각형
데클란 라이스 프로필
출생: 1999년 1월 14일 (24세)
키: 190cm / 체중: 80kg
포지션: 수비형 미드필더
주발: 오른발
소속팀: 아스날(2023~ )
데클란 라이스는 그 유명한 첼시 유스팀의 일원으로 성장하였으나 살라나 더 브라이너와 마찬가지로 프로 선수로써 꾸준한 활약을 보장받기 위해 2014년 자유계약으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합니다. 이후 웨스트햄 유스팀에서 재차 활약을 이어가던 라이스는 만 17세의 나이였던 2016-17 시즌 웨스트햄의 마지막 리그 경기에서 교체로 투입되며 꿈에 그리던 1군 데뷔를 하게 됩니다. 이후 이듬해부터 점차적으로 1군 로스터의 멤버로서 웨스트햄의 일원으로 성장하기 시작했으며, 차차 시즌이 거듭될 수록 주전으로 도약하게 됩니다. 2018-19 시즌부터는 본격적으로 엄청난 재능을 보여주기 시작한 라이스는 해당 시즌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 후보로 지명되는 등 잠재력을 확실하게 인정받게 됩니다. 이후 웨스트햄 전력의 핵심으로 성장하며 여러 빅클럽이 눈여겨보던 선수가 된 라이스는 이후 2022-23 시즌 웨스트햄의 레전드인 마크 노블의 은퇴와 함께 팀의 주장으로 임명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는 이미 프리미어리그의 탑급 미드필더가 되어 있었으며, 지속적으로 빅클럽 이적설이 흘러나오게 됩니다.
특히 이적이 유력해 지던 웨스트햄에서의 마지막 시즌은 아주 감동스러운 시즌이었는데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UEFA 컨퍼런스리그 결승에서 피오렌티나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면서 커리어 최초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웨스트햄과 아름다운 이별을 할 수 있는 그림까지 그리게 됩니다. 결국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자 시즌 내내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던 아스날이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낸 끝에 거함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쟁에서 승리하며 약 100M+@ 유로(약 1,600억)에 그를 데려오게 됩니다. 그리고 아르테타는 혹사(?) 논란이 생길 정도로 매 경기 붙박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라이스를 기용했고, 아스날의 라이스의 활약에 힘입어 현재까지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라이스는 과연 아스날 팬들이 그토록 고대하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보탬이 될 수 있을까요?
데클란 라이스의 플레이스타일
라이스는 애초에 센터백으로 축구 경력을 시작한 선수로 이미 수비적인 능력은 갖춰진 선수였습니다. 특히 태클과 볼 줄기를 차단하는 인터셉트, 그리고 1:1 대인마크 등 수비형 미드필더가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수비 능력은 이미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라이스를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라고 뽑는 진정한 이유는 수비적인 능력 외에도 다양한 툴을 가지고 있는 만능이자 아주 큰 육각형의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함께 뛰는 선수의 부담을 덜어주는 넓은 수비 범위와 커버 능력은 아스날의 후방 라인 안정화에 큰 도움이되고 있으며, 수준급의 패스 능력을 활용한 후방 빌드업 능력, 원활한 볼 운반 능력을 통해 새로운 공격 루트를 창출하고 아스날의 다양한 공격 전개를 이끌기도 합니다. 이처럼 수비형 미드필더가 갖추어야할 모든 능력에 대해 최고 수준의 재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와 더불어 최고의 선수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정말 단점을 꼽는다면 약발인 왼발에 대해 아주 능수능란하게 쓰는 선수가 아니라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양발 선수에 비해 부족한 수준이지 절대 왼발을 사용하지 못하는 선수는 아니며, 나름 준수한 왼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심지어 얼굴마저도 잘생긴 미남형 선수로.. 단점을 찾기가 매우 어려운 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연 아스날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할 수 있을까?
아스날은 아르테타 감독 선임 후 유기적인 전술을 통해 강력한 모습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와중에 부족한 라인업에 주요 선수들을 영입하며 점차적으로 완성형 라인업이 되며, 유럽 챔피언인 맨체스터 시티를 위협하는 가장 유력한 팀으로 리빌딩이 완료된 팀입니다. 이러한 와중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이자 최고의 선수라고 평가받던 데클란 라이스의 아스날 합류는 무언가 부족했던 미드필더에 마지막 퍼즐같은 선수라고 보입니다.
당장 이번 시즌 라이스는 프리미어리그 모든 경기 선발 출장하며 볼배급, 탈압박, 수비지원, 후방 빌드업 등 모든 능력을 보여주며 빛나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스날의 암흑기를 지나 이제는 재능있고, 젊은 스쿼드를 지닌 아스날이 전설의 2003-04 무패 우승 이후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을 따낼 수 있는 적기가 될 수도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는 알다시피 펩의 맨시티를 넘어서야 하기에 쉽지 않은 도전임에는 분명한 사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빛나는 라이스와 아스날의 모든 선수들의 경기에 대한 열정이 느껴지는 이번 시즌을 기대하며 과연 거너스가 어떠한 영광의 시대를 만들어 낼지 기대를 가지며 이번 리뷰도 마쳐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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