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웨스트윈드입니다.
2023-24 프리미어리그가 이제 팀당 2-3 경기만을 남겨둔 상황입니다. 아스날이 20년 만에 우승에 도전 중이지만 맨체스터 시티가 3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전승을 하게 될 경우 우승 트로피는 맨체스터 시티로 향하게 됩니다.
자 그렇다면 이번 시간에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우승팀은 어느 팀인지 가장 뛰어난 팀은 어디였는지 한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자 시작해 보겠습니다.
공동 4위: 에버튼
통산 9회(1890-91, 1914,-15, 1927-28, 1931-32, 1938-39, 1962-63, 1969-70, 1984-85, 1986-87)
공동 4위 첫 번째 팀은 구디슨파크의 명문 팀 에버튼입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부 리그에 생존한 기간이 가장 오래된 구단으로 무려 120번째 1부 리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명문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70년의 시간 동안 강등 없이 1부 리그에 소속된 팀이 바로 에버튼입니다. 다만 최근 강등권에서 겨우 탈출하여 생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올시즌은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을 위반하여 승점 6점이 삭감되는 등 여러 차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다만 올 시즌도 강등권에서 생존하며 다음 시즌도 1부 리그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된 에버튼은 웨인 루니 같은 유스 선수들을 키워낸 유스 명가기도 합니다.
공동 4위 맨체스터 시티
통산 9회(1936-37, 1967-68, 2011-12, 2013-14, 2017-18, 2018-19, 2020,21, 2021-22, 2022-23)
공동 4위 두번째 팀은 2010년대 이후 프리미어리그 최강팀 바로 맨체스터 시티입니다. 총 9회 우승 중에 2010년 이후가 7회를 기록할 정도로 구단주인 만수르의 부임 이후 팀의 전체적인 모습이 완전히 뒤 바뀌어 버린 구단입니다. 특히 펩 과르디올라 부임 이후 프리미어리그뿐만 아니라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차지하며 명실상부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영국 축구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한 5관왕을 달성하기도 하였으며, 프리미어리그 승점 100점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도 달성하기도 하였습니다. 올 시즌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이며, 우승 달성시 프리미어리그 10번째 우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하게 됩니다.
3위: 아스날
통산 13회(1930-31, 1932-33, 1933-34, 1934-35, 1937-38, 1947-48, 1952-53, 1970-71, 1988-89, 1990-91, 1997-98, 2001-02, 2003-04)
총 13회로 프리미어리그 우승 횟수 3위는 바로 거너스 아스날입니다. 1925년 아스날 감독으로 임명된 허버트 채프먼은 1930년대 아스날이 최고의 팀으로 거듭나게 해 준 인물입니다. 당시 알렉스 제임스 및 클리프 바스틴과 함께 혁신적인 전술과 훈련을 바탕으로 총 5회 우승을 달성하였으며, 이후 크게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2003-04 시즌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유일한 무패 우승과 FA컵 최다 우승 팀 등 굵직한 역사를 자랑하는 구단입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팀 중 98 시즌 1부 리그에 연속 참가 기록을 세우고 있는 구단이기도 하며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유일한 대항마로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기도 합니다.
2위: 리버풀
통산 19회 우승(1900-01, 1905-06, 1921-22, 1922-23, 1946-47, 1963-64, 1965-66, 1972-73, 1975-76, 1976-77, 1978-79, 1979-80, 1981-82, 1982-83, 1983-84, 1985-86, 1987-88, 1989-90, 2019-20)
대망의 2위는 You'll Never Walk Alone 로 대표되는 구단 리버풀입니다. 리버풀 최고의 전성기는 레전드 감독인 빌 샹클리 시대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1959년 12월 2부 리그에 있던 리버풀에 부임한 빌 샹클리는 팀의 구조를 혁신해 체절을 개선하였고, 감독의 역할 외에도 직접 경기장과 훈련장의 인프라도 개선하는 등 구단의 전반적인 운영 및 내외부적인 문제를 해결한 인물입니다. 1960년 바로 1부 리그에 승격한 리버풀은 1960년대 중반 이후 최강의 팀으로 발돋움하며 로저 헌트, 이안 캘러한, 론 예이즈 등의 주축선수들을 이끌고 60년 이후로 우승 트로피를 엄청나게 수집하게 됩니다. 프리미어리그로 개편된 뒤 최다 우승팀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30년 동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지만 2019-20 시즌 위르겐 클롭 감독의 변화무쌍한 전술과 살라, 마네, 피르미누, 반다이크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30년 만에 19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됩니다.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총 20회 우승(1907-08, 1910-11, 1951-52, 1955-56, 1956-57, 1964-65, 1966-67, 1992-93, 1993-94, 1995-96, 1996-97, 1998-99, 1999-00, 2000-01, 2002-03, 2006-07, 2007-08, 2008-09, 2010-11, 2012-13)
대망의 1위는 잉글랜드 최초의 유러피언컵 우승팀이자 최초의 트레블 달성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입니다. 무려 20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맨유는 1992년 프리미어리그 이름으로 새롭게 탄생한 이후 총 13회로 가장 많은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구단이기도 합니다. 맨유를 찬란한 영광의 시대로 이끈 감독은 어니스트 망날, 맷 버스비, 알렉스 퍼거슨으로 어니스트 망날은 1900년대 초반 맨유를 최초로 우승시키며 강팀으로 팀을 변모시켰습니다. 이후 1940년대 부임한 맷 버스비는 선수 선발부터 훈련, 전술, 영입 등 권한을 모두 위임받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권력을 손에 쥐면서 지금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뼈대를 만듭니다. 이후 우리에게도 익숙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1986년 부임하여 2013년까지 무려 13회의 우승과 더불어 잉글랜드 최초의 트레블을 기록하며 현대 축구에서 가장 성공한 감독이라는 평을 받기도 합니다. 가장 역사가 깊은 유스 아카데미를 소유한 구단이며, 데이비드 베컴, 니키버트,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등이 맨유의 유스에서 성장하여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도 합니다. 지금은 다소 부침을 겪고 있지만 세계 최고의 구단 중 하나이므로 언젠가는 다시 우승권에 재 도전할 것이 분명한 팀이기도 하죠.
이외... 우승 관련 여담
프리미어리그는 엄청난 역사를 자랑하는 축구 리그이며, 전 세계 축구팬들의 사랑을 받는 리그이며, 각 구단이 보여주는 위상과 팬덤은 엄청나다고 할 수 있죠. 위에 나열한 5개 팀 외에도 아스톤빌라, 선더랜드, 첼시, 뉴캐슬 등도 최소 6회 이상 우승을 기록한 명문팀입니다. 시간이 흐르고 시대가 변하면서 강팀이 자연스럽게 내려오기도 하며,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맨체스터 시티 같은 구단들이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을 하기도 합니다. 앞으로의 10년과 향후 프리미어리그는 어떤 모습일까요? 여러분들이 응원하는 구단은 또 다른 시대에선 어떤 평가를 받을까요?
이런 기대감을 가진채 이번 글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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