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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 클린스만 과연 이대로 괜찮은가? KFA와 클린스만 그리고 한국 국가대표의 미래는?

by 웨스트윈드 2024.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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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웨스트윈드입니다.

 

 해외축구 관련 리뷰만 적다 보니 국내 축구에 대해서는 정보를 전달해드리지 못한 거 같습니다. 그런 의미로 이번 시간에는 현재 굉장히 뜨거운 비난 여론으로 국내외 시끄러운 대한민국 국가대표 감독인 클린스만과 대한축구협회 KFA에 대한 문제가 무엇인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클린스만의 문제는 무엇인가?

 

웃으며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클린스만

 

 

 기본적으로 클린스만 감독이 비난을 받는 이유는 무색무취의 전술과 감독 부임 후 국내에 상주하지 않고 해외 선수들 체크를 핑계로 해외를 오가기만 하는 황제(?) 투어, 그리고 문제가 없다는 식의 인터뷰와 선수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 등 다양한 이유로 축구팬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카타르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이끈 전임 벤투 감독은 사실은 월드컵 이전에 재계약이 가능했었다는 뉴스도 보도되며 비난을 받았던 KFA는 축구팬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후임 감독 선정에 있어서 더욱 더 깊은 검토와 고심을 거듭했어야 했는데.. 이 과정에서 KFA 내부적인 시스템을 토대로한 결론을 무시하고, 수장인 정몽규 회장의 단독 결정으로 클린스만 감독이 선임되었다는 얘기가 나오며 더욱더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분명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로써 커리어나 명성은 우리나라 역대 감독들 중에서도 최고 수준이지만 감독으로써 보여준 그간의 모습은 우려점이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과거 독일 국가대표 감독 시절에도 성과를 이루지 못하였고, 당시 세계 최고의 풀백 필립 람은 "클린스만에게 배운 것은 체력 훈련밖에 없었다."라는 말을 하며 클린스만의 감독 자질에 대한 의문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감독으로써 역량이 부족했었던 클린스만 감독 체제하에서 아시안컵 우승의 실패는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책임을 회피하고, 4강이 마치 업적인 것 마냥 대수롭지 않은 표정과 인터뷰를 하고 다시 미국으로 떠난 클린스만에게 대한민국 축구팬들의 분노는 당연한 반응이겠죠.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역대급 재능들을 보유한 현 시점의 국가대표팀에게 60년만의 아시안 컵 정상 도전은 굉장히 절실한 과제였는데 그것을 무참히 짓 밟힌 느낌입니다.

 

KFA(대한축구협회)는 대체 무슨 일을 하는 것인가?

이제는 책임져야할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필자도 적다보니 굉장히 비판적이 되어가지만.. 아시안컵 이후에 행보는 더욱 더 축구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KFA와 정몽규 회장은 이번 사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함에도 2월 13일 1차 전력강화회의에서 의사 결정권자인 정몽규 회장이 이례적으로 불참하며, 의미 없는 토론만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KFA 내부에서는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 상황이며, 현재 정몽규 회장의 결정만 남아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KFA의 결단이 필요한 이 시각에도 오히려 책임을 회피하고자 하는 움직임만 감지되고 있습니다. 영국 뉴스에서 아시안컵 4강 하루 전 이강인 선수를 비롯한 젊은 선수들과 손흥민을 필두로 한 선임 선수들 간 싸움이 있었음 보도하였고, 이를 대한축구협회는 무응답도, 부정도 아닌 즉시 인정을 해버렸습니다. 이러한 KFA의 모습을 보며, 어쩌면 시선을 분산시키고 물 타는 행동을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지 매우 의심스러운 상황입니다. 이는 마치 아시안 컵 우승 실패를 선수들에게 일부 책임을 전가하며 여론을 뒤집으려는 모습처럼 보입니다.

 

 필자도 매우 분노하는 부분은 KFA는 대체 왜 선수들에게 자꾸 책임을 전가하려고 하는 것일까요? 대한민국 국적으로 나라를 대표해서 책임감을 갖고 뛴 선수들이 무슨 죄일까요? 가끔은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비판을 받기는 하지만 그것은 오로지 축구선수가 경기력 적으로 부족한 모습을 보였을때 팬들로부터 비판 받는 것을 감내해야할 부분이고, 경기장 외부에서는 최대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대표팀 불화설을 인정하는 KFA가 과연 대한민국축구협회인지 정몽규 회장의 사단인지 굉장히 의심스럽습니다.

 

 감정이 많이 들어간 글이였기에 읽기에 불편하신 분이 있었다면 사과를 드립니다. KFA가 반성의 시간을 가지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발전을 생각하기를 다시 한번 기원하며, 이번 글 이후에는 차기 대표팀 감독은 누가 있을지 후보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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